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서류심사를 통과한 김대식 현 원장 및 강호 보험개발원 부원장,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전우현 한양대 교수 등 4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결과, 김대식 현 원장과 강호 부원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이 두 후보 중 한명은 오는 22일 43개 회원사가 모인 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차기 보험연구원장으로 뽑히게 된다.
이번 보험연구원장 선출은 모피아(재무부 출신 금융관료) 등을 비롯한 낙하산 인사 금지 원칙을 천명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인선작업이다. 특히 금융권 유관기관의 경우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많은 자리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원장은 1955년 경북 상주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박사 등을 거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원장으로 선임될 당시 보험과는 관련 없는 인물이었지만 당국의 지지를 받고 자리에 오른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원장후보추천위원인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는 와튼스쿨 동문으로 적극적인 지치세력으로 알려졌다.
강 부원장의 경우 195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박사(보험전공) 학위를 받았다. 이어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대한생명 부사장 등을 거친 보험업계 베테랑이다.
약력에서 볼 수 있듯 보험업 전반에 대한 지식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의 주요 요직을 거쳤기 때문에 한화생명의 지지를 받을 확률이 높다. 다만 생명보험업계 출신의 인물이기 때문에 업권의 범위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손해보험업계가 반대할 수도 있다는 점이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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